주부 9단이 알려주는 푼돈 아끼는 살림법
2020.02.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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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고유가, 고물가 그야말로 고통의 시대다. 어려운 경제는 집안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이 더욱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가정에서 무심코 흘러 나가는 푼돈도 아쉽기만 하다. 부여에서 알뜰하기로 소문난 고부 이경애씨와 염양순씨가 소개하는 살림법을 소개한다. 단돈 5백원이라도 아껴야 잘 산다.
01 화학조미료가 딱딱하게 굳었을 때
화학조미료를 병에 넣어뒀다가 딱딱하게 굳어 사용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그냥 버리지 말고 뜨거운 물을 적당히 부은 다음, 스푼 등으로 저어 즙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사용하면 좋다. 참고로 화학조미료는 열에 약하므로 불에서 요리를 내려놓은 후에 넣어야 제 맛을 낸다.
02 떡에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려면
떡은 조금만 방심해도 곰팡이가 잘 핀다. 이것을 막으려면 보관할 통에 술을 조금 뿌린 뒤 그곳에 떡 담은 그릇을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비닐로 잘 밀봉해두면 된다.
03 미역이나 다시마에 곰팡이가 슬면
미역이나 다시마를 습기 찬 곳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슬게 되는데 이때는 진한 소금물에 담가서 곰팡이를 깨끗이 씻어낸 뒤 바삭바삭할 때까지 그늘에 말리면 먹을 수 있다.
04 효율적인 세탁기 빨래 방법
세탁기를 오래 돌린다고 해서 세탁 효과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불과 6~10분 정도면 세탁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다. 그 이상 시간이 지나도 효과는 커지지 않는다. 섬유별 세탁 시간은 다음과 같다. 화학 섬유와 인견은 3분, 면과 마 제품은 7분, 더러움이 심한 면과 마 제품은 10분, 작업복류는 12분 정도면 충분하다. 또 세탁기에 무거운 옷부터 넣어야 균형이 잘 잡혀 깨끗하게 세탁된다.
05 집에서 드라이클리닝 하는 법
요즘같이 힘든 세상에 드라이클리닝 값도 무시할 수 없다. 다림질을 자주 해주면 미관상 보기에도 좋고 벌레의 알을 없애주므로 옷의 수명을 길게 하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때를 그대로 둔 채 다림질을 하면 나중에 세탁해도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 때가 많이 탄 부분을 벤젠이나 휘발유로 닦아내고 다림질 하면 드라이클리닝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철에 몇 번밖에 안 입는 옷은 이런 식으로 세탁해서 챙겨 넣으면 좋다.
06요령 있게 말리면 다림질 필요 없다
합성섬유로 된 와이셔츠나 블라우스의 경우 빨아서 말릴 때 조금만 신경을 쓰면 다림질을 하지 않고 입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빨래를 말릴 때 윗부분, 즉 칼라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옷단이 위로 가게 펴서 집게로 고정해두면 물이 아래로 쏠려 그 무게로 인해 주름이 펴진다.
07 냉장고의 성에 제거하는 법
냉장고의 냉각 효과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성에다. 냉장고에 1cm 이상 성에가 끼면 하루에 약 8백 와트의 전력을 낭비하게 된다. 물기가 있는 식품은 반드시 밀폐 용기나 비닐에 싸서 넣도록 한다. 또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미리 식혀서 넣자. 성에를 제거할 때는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 스프레이에 뜨거운 물을 담아 구석구석 뿌려주면 심한 성에도 간단히 제거된다. 그리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깨끗이 닦는다. 그런 다음 그 자리에 식용유를 발라두면 다음에 성에를 없앨 때 물과 기름이 분리돼 잘 떨어진다.
08 유리 세정제 따로 살 필요 없다
유리창에 샴푸를 발라 헝겊으로 거품을 일으켜 문지른 다음 마른 신문지로 마무리를 하면 마치 유리 세정제로 닦은 것처럼 윤이 난다. 따로 유리 세정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09고무장갑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법
오른손잡이가 대부분인 걸 감안하면 고무장갑도 주로 오른손에 구멍이 나 못 쓰게 된다. 계속 새것을 사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왼쪽만 남게 되는데 이런 때는 간단하게 왼쪽 것을 뒤집어서 오른쪽에 끼면 된다.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 자원 절약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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